백건우 Kun Woo Paik

P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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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GRAPHY

서울에서 태어난 백건우는 10살 때 국립교향악단(현 KBS교향악단)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첫 콘서트를 가졌다. 다음 해에 그의 이름을 건 연주회에서 무소르그스키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했다. 15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러시아 피아니스트의 위대한 전통을 잇고 있는 로지나 레빈을, 1967년 런던으로 건너가 일로나 카보스를 사사하였고 같은 해 나움버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69년 백건우는 리벤트리 콩쿠르의 결선에 올랐으며 같은 해 세계적인 권위의 부조니 콩쿠르에서 골드메달을 받았다. 이후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디아파종상 수상, 프랑스 3대 음악상 수상 등으로 더욱 명성을 높였고, 1972년 뉴욕의 링컨 센터에서 처음으로 라벨의 독주곡 전곡을 연주하였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홀에 이어 런던과 파리에서 연주함으로써 라벨의 뛰어난 해석자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갔다. 1987년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롬스 콘서트에 출연 했고, 1991년 5월에는 폴란드 TV로 중계된 “프로코피예프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안토니 비트 지휘의 폴란드 국립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5개의 협주곡 모두를 연주하였다. 이외에도 미국과 아시아에서 정기적으로 연주를 가졌고, 유럽의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하여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지휘의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스크바 12월 축제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였다.

1996년 4월 프랑스 보르도 아키텐 오케스트라와 함께 3개의 바르톡 협주곡을 연주하였고 1998년에는 RCA 레이블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을 발매, 큰 호평을 받았다. RCA 레이블의 한 프로듀서는 “러시아 사람보다 더 라흐마니노프를 잘 이해하는 연주자”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레퍼토리는 바흐에서 슈톡하우젠, 부조니에서 스크리아빈, 리스트에서 메시앙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광범위하다. 런던과 파리에서 프란츠 리스트의 솔로작품으로 구성된 6회의 리사이틀 시리즈를 열었는데, 이 연주를 두고 “백건우의 리스트 연주는 작품의 가슴 속 깊은 곳으로 청중을 끌어 들여 그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있는 불가사의한 여행과도 같다.”라고 Le Matin지의 브리트 마생은 언급했다.

이런 화려한 경력과 함께 백건우는 1992년 1월, 스크리아빈 피아노 작품집 앨범으로 디아파종상을 수상하였으며 1993년 낙소스 레이블로 발매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5개 전곡 녹음으로 다시 한 번 디아파종상을 수상하는 동시에 프랑스 3대 음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이외에도 버진 레이블로 발매된 “헝가리안 랩소디”는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크게 호평 받았다. 그리고 2000년 데카와 계약을 맺은 후 부조니가 편곡한 바흐의 오르간곡이 첫 앨범으로, 포레의 소품집이 두 번째로 출판되었고 이 앨범은 프랑스에서 주요 상을 받는 등 또 한 번 음악계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안토니 비트 지휘의 바르샤바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쇼팽의 피아노 작품 음반을 발매하였다.

2003년 프로코피예프의 사망 15주년이 되는 해에 베를린, 밀라노, 부다페스트, 베이징, 도쿄, 서울, 니스, 세비야 등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2004년 11월 중국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 콘서트에 초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펜데레츠키 지휘 아래 그의 새로운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는 공연에서 초청 연주를 하였다. 데카에서 베토벤 소나타 32작품 전곡을 녹음하기 시작하여 첫 번째 볼륨이(소나타 16~26번) 2005년 8월에 출시되었다. 2007년에 베토벤 소나타 32작품 녹음 완성을 축하하는 뜻으로 중국과 한국에서 여덟 번의 연이은 리사이틀을 열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면서 연주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기사훈장>을 수여 받았으며, 국내 호암재단에서 <호암예술상>을 수상하였고, 아셈 회의를 기념하는 음악회에서 재일 북한국적의 지휘자 김홍재와 부조니를 협연하였다.

2009-2011년 시즌에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파리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뿐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의 리사이틀,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한 4대의 피아노 연주회, 리스트 탄생 200주년 리사이틀을 가졌다. 2010년에는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변주곡집을 발매했다. 또한 2011년 9월과 2013년 6월 한국 섬마을을 찾아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회인 ‘섬마을 콘서트’ 투어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2014년 7월 24일에 제주도 제주항 특설무대에서 “세월호 사고 100일 추모공연 -백건우의 영혼을 위한 소나타-“ 로 온 국민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2015년 6월엔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과 4번을 연주하였고, 9월에는 스크리아빈 24개의 전주곡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1번을 예술의전당을 위시한 5개의 극장에서 국내 팬들을 위해 연주하였으며, 10월에는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11월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뮌헨 필하모닉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하였다. 예술의전당은 2016년 2월 4일, ‘2015년 예술의전당을 가장 빛낸 공연’으로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선정하였다.

10살에 첫 콘서트를 가지며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지 올해로 61년,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에서 수 차례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 백건우. 이미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매일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곡에 도전하는 그를 사람들은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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